郡, 품목별 수출전문단지 조성 등
다양한 정책 지원 수출시장 확대

지난해 수출시장 확대 및 개척을 위해 캐나다 벤쿠버 한남체인 마트를 방문한 이승율 청도군수의 모습. /청도군 제공
[청도] 청도군이 농수산 식품 수출목표액 1억달러 달성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11일 청도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국내시장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신규 판로 확보를 위해 수출시장 확대 및 개척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수출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의 감말랭이, 반건시, 버섯 등 4천700만 달러의 농·특산물을 수출했다. 또 내륙지역임에도 불구하고 2천200만 달러의 참치류를 수출했고, 총 40여개 품목을 일본, 미국, 이탈리아 등 26개국에 수출해 7천만달러(한화 약 797억)의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수출 실적은 경북도 23개 시·군에서 2위이며, 군(郡) 중에서는 1위에 해당된다.

이러한 실적을 거둔데는 지난해 일본, 캐나다의 대형 유통업체와 판촉행사는 물론 업무협약을 통해 청도군에서 직접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했기 때문이다.

군에서는 농·특산물 수출농가에 물류비 20억원을 지원했다.

군은 올해 신규 수출 품목 발굴을 위해 지난 2월 캐나다, 중국 등의 바이어를 초청해 청도군 우수 농·특산물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어 청도딸기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고령군, 김천시의 딸기 공선장을 견학했고, 수출 업무 추진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수출 전문인력 신규 채용 등 수출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앞으로 청도군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품목별 수출전문 단지조성 등 다양한 행·재정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2019년 수출목표액 1억달러를 달성해 농산물 가격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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