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음주단속 중인 경찰관에게 대변을 던지고 도망간 박모(45)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8일 오후 1시 35분께 포항시 북구의 한 주차장에서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에게 “화장실이 급하다”며 함께 인근 화장실로 간 뒤 자신의 대변을 3차례 던지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었다. 이 같은 혐의로 수배된 박씨는 6개월여 만인 지난 7일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그는 5차례나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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