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예천군 보건소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인해 모기, 진드기 등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위생해충에 의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관내 등산로 및 관광지 등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 <사진>

군이 설치한 곳은 신도시등산로, 봉덕산등산로, 한천체육공원, 곤충연구소, 마을입구 등 총 12곳으로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 진드기 및 모기 매개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태양광을 이용해 전력소모가 없고, 버튼을 누르고 노즐 손잡이를 누르면 기피제가 10초 동안 자동 분사되는 방식이다.

얼굴을 제외한 옷이나 신발 등에 분사돼 4시간 정도 해충접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기피제는 냄새에 대한 불쾌감을 줄여 어린아이는 물론 노약자 등도 사용 가능한 약품이다. 모기와 진드기 차단효과가 있어 감염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매개체 감염병 최선의 예방은 모기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야외활동 후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없이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