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운영
2023년까지 사무실 무상 제공
최적의 창업공간으로 본격 추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대구은행 제2본점에 대구창업캠퍼스를 조성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9일 DGB대구은행과 대구창업캠퍼스 조성과 운영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대구창업캠퍼스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29일에 체결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대구은행간에 체결한 ‘공공·민간 혁신주체간 상생협력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본계약의 성격으로 대구창업캠퍼스에 기업성장지원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축 및 운영, 협약기간, 기관별 역할, 유지 관리 등 세부 내용을 명시했다.

‘대구창업캠퍼스’는 △금융,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금융·IT분야 유망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 입주지원(30∼40개) △참여공간(입주기업 간 네트워킹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Co-Working Space) △공유공간(사업설명회, 기업 IR 행사 등 활용)이 들어선다.

대구은행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포함한 시설공사 및 사무용 가구까지 제공해 최적의 창업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구진흥재단 대구특구본부는 2019 액셀러레이팅,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을 통해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발굴에서 기업 진단, 멘토링, 집중 프로그램 운영, 네트워크, 데모데이 등을 대구창업캠퍼스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입주기업 모집공고는 4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DGB대구은행은 칠성동에 위치한 제2본점 5층에 인프라 환경조성, 시설물 등을 5월 말 공사 완료를 목표로 4월 중에 착공하고 2023년 12월 말까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DGB대구은행 김태오 은행장은 “대구은행은 1967년 출범이 후 반세기 동안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며, 지역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며 “대구은행의 대구창업캠퍼스 지원을 통해 대구가 유망 스타트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연구개발특구 김용욱 본부장은 “대구창업캠퍼스 조성을 계기로 대경지역이 IT·금융 산업의 창업지원 허브로서 새롭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민간기업인 대구은행과 공공기관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협력모델을 통해 지역의 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좋은 성공사례를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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