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유승민(대구 동을) 전 대표가 9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통합에 대해 “한국당이 변화와 혁신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유 전 대표는 이날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학술 강연회에서“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 동안 보수가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개혁보수가 이명박 박근혜 정치로 돌아간다고 한다면, 그런 정치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대표는 또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이 손학규 대표를 흔드는 것은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라는 주장에 대해 “저를 포함해서 소위 바른정당 출신 의원님들이 공개적으로 한국당에 간다는 이야기를 한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는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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