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교육 분야 사회공헌 활동인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와 ‘삼성 스마트스쿨’이 지원자와 참가 기관·단체를 각각 모집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SSAFY 2기 지원자를 온라인(www.ssafy.com)을 통해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만 29세 이하로 4년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미취업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적성 진단과 인터뷰 등을 거쳐 오는 6월 중에 최종 합격자 500명을 선정·발표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오는 7월부터 1년간 서울과 대전, 광주, 구미 등 4개 지역에서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모든 과정은 무료이며, 교육생들에게 매달 100만원의 지원비도 준다. 성적 우수자는 삼성전자 해외연구소에서 실습할 기회도 주고, 삼성 소프트웨어 테스트에 응시해 우수한 성적을 얻으면 삼성의 사원 공채 시 반영한다.

SSAFY는 삼성이 지난해 8월 발표한 총 180조원 규모의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로, 5년간 총 1만명의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1년에 두차례 교육생을 선발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교사와 학생들이 실시간 소통하며 수업하는 참여형 교육인 ‘스마트스쿨’에 참가할 기관·단체를 오는 28일까지 온라인(www.samsungsmartschool.org) 모집한다.

대상은 정보 접근성이 낮고 디지털 교육의 기회가 필요한 전국의 학교, 병원, 다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특수학교, 사회적기업, 비영리 단체 등이다.

스마트스쿨 활용 계획과 교육 격차 해소 의지 등을 적어낸 기관·단체 가운데 선발해 첨단 스마트 기기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 멘토링 등도 지원하게 된다. 지난 2012년 시작돼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삼성 스마트스쿨은 지난해까지 총 81개 기관이 선정돼 약 4천500명이 지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청소년 교육’을 새로운 사회공헌 테마로 정하면서 기존의교육 프로그램을 재정비하는 한편 새로운 프로그램 개설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