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예상강우량 10∼40㎜
비 그친 후엔 초속 25m 이상 강풍
경북 북동부 산지에는 눈소식도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대구·경북 지역에 반가운 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대구·경북 지역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면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10∼40㎜이다.

경북북동산지에는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8일 오후 4시 기준 대구와 경북 전역에 발효된 건조특보는 이번 눈·비로 모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 내리는 눈·비는 10일 오전께부터 서서히 잦아지기 시작해 저녁 무렵에는 모두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다만, 비가 모두 그친 이후에는 내륙과 바다에서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북북동산지에는 눈 쌓이는 곳도 있어 시설물관리와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며 “비가 온 뒤에는 강풍으로 파도가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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