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예천군은 지난해 인근 자치단체의 면사무소 총기 난동과 경상남도 보건진료소 의료인 납치·현금 강탈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보건진료소에 감시카메라와 비상벨 등을 설치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보건진료소의 경우 농촌 오·벽지에 설치되어 있고 대부분 여성 전담공무원이 혼자 근무하고 있어 외부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보건진료소에 근무하는 보건진료 담당공무원의 신변 보호와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16개 보건진료소에 감시카메라(CCTV)와 보안업체 및 경찰서와 연동되는 비상벨을 설치해 지난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안전장치를 확보하기 위해 무인경비시스템과 실내 보조 잠금장치, 관사 출입문 잠금장치를 설치해 보안을 더욱 강화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농촌지역은 노인인구 증가와 도시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 의료 소외감 및 건강 불평등으로 보건인력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 보건인력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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