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과 고령문화원이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올해는 지난해 223팀 보다 41팀이 많은 총 264팀의 275명이 참가해 전국 최고의 가야금경연대회임을 입증했다.
올해 대회부터는 참가자의 편의와 심도 있는 경연 심사를 위해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첫째날인 5일에는 초등·중등부 단심제로, 4월 6, 7일에는 고등·대학·일반부 예선 및 본선으로 진행 됐다.
대회 시설을 비롯해 운영면에서 타지역 대회보다 단연 돋보인 대회로 평가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대통령상인 우륵대상에는 이화영(여, 34·서울시 마포구)씨가 영예를 안았다.
이화영씨는 “아름다운 고장 고령에서 영예로운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대회를 위해 애쓴 관계자와 심사위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해숙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기량이 크게 향상된 참가자들이 대거 참가해 대회의 질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권위 있는 가야금경연대회 중 하나인 전국우륵가야금대회 참가자 모두가 가야금의 본고장 고령을 알리는 홍보도우미가 되어줄 것”을 당부한 뒤 “앞으로도 더 나은 가야금경연대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