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륵대상의 영예를 안은 이화영(사진 오른쪽)씨가 곽용환 고령군수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야금의 발상지이며 악성 우륵의 고장인 대가야 도읍지 고령군에서 제28회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고령군과 고령문화원이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올해는 지난해 223팀 보다 41팀이 많은 총 264팀의 275명이 참가해 전국 최고의 가야금경연대회임을 입증했다.

올해 대회부터는 참가자의 편의와 심도 있는 경연 심사를 위해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첫째날인 5일에는 초등·중등부 단심제로, 4월 6, 7일에는 고등·대학·일반부 예선 및 본선으로 진행 됐다.

대회 시설을 비롯해 운영면에서 타지역 대회보다 단연 돋보인 대회로 평가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대통령상인 우륵대상에는 이화영(여, 34·서울시 마포구)씨가 영예를 안았다.

이화영씨는 “아름다운 고장 고령에서 영예로운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대회를 위해 애쓴 관계자와 심사위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해숙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기량이 크게 향상된 참가자들이 대거 참가해 대회의 질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권위 있는 가야금경연대회 중 하나인 전국우륵가야금대회 참가자 모두가 가야금의 본고장 고령을 알리는 홍보도우미가 되어줄 것”을 당부한 뒤 “앞으로도 더 나은 가야금경연대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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