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이 5일 울릉도 북면 천부리 천부어업인복지회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및 의료상담을 펼쳤다.<사진>
 
세명기독병원의 울릉주민 무료진료는 올해로 12번째 봉사활동으로 이번에는 대구동아메디병원 김영헌 원장(전 울릉의료원장), 허진명(외과), 박준석(소화기과) 과장과 함께 의료진 1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울릉도에서도 의료 오지인 천부리 주민 80여 명을 대상으로 검진 및 근육내자극치료, 전기 자극 치료 및 테이핑 치료 등의 의료봉사활동을 벌였다.
 
이외에도 혈압과 당뇨 측정 등 간단한 검사와 함께 진료 후 환자 상태에 따라 약과 주사를 처방하는 한편 물리치료를 병행하고 방문객에게 파스와 연고를 제공해 상비약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세명기독병원은 2011년 4월부터 울릉도 의료봉사를 시작한 이후 해마다 봄과 가을 2회씩 울릉도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천 200명이 넘는 어르신들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했다.

진료를 받은 A씨(78·북면 천부리)는 “울릉도 주민들을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찾아와 꾸준히 무료진료, 상담 등 의료봉사를 활동을 해줘 감사하다”며 “이제 매년 이맘때가 되면 봉사단의 진료를 기다리게 됐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