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학위과정 프로그램도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MPK)가 전국의 이공학도를 대상으로 세계 최고의 연구 환경에서 직접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MPK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2019년 하반기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글로벌 인턴&박사학위과정 프로그램’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인턴 프로그램은 MPK의 국제 공동연구기관인 막스플랑크 고체화학물리연구소, 막스플랑크 양자광학연구소, 막스플랑크 핵물리연구소, 막스플랑크 구조동력학연구소에서 오는 9월부터 3∼6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박사학위과정 프로그램은 막스플랑크 고분자연구소에서 약 3년간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마인츠 대학교, 다름슈타트공대, 지겐대학교에서 학위를 수여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MPK는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서울대, 이화여대, 전북대 등 총 11개 대학, 24명의 이공계 학생을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로 파견했다.

참여학생 중 2명은 인턴 활동을 수행하며 주저자로 SCI 논문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우수 인재로 도약하는 큰 성과를 이뤄냈으며, 나머지 학생들도 글로벌 선진 연구 시스템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차세대 기초과학 연구리더 육성 및 활발한 한·독 연구인력 교류’를 목표로 한 본 프로그램의 참가자는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의 연구 참여, 선진 장비 기술 습득, 세미나 참석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2018년 상반기 글로벌 인턴으로 참여했던 전북대 김종렬 학생은 “새로운 소재 합성에 대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방식을 배웠다”며 “앞으로 큰 무대에서 활동하는 연구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15일까지 모집을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파견인원이 선발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 홈페이지(http://www.mpk.or.kr)를 참고하면 된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