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울릉도 보존가치를 국제사회에 인정받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지만, 독도가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경북도와 경북해양포럼은 4일 경주 켄싱턴 호텔에서 울릉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과 향후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열고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자연, 생태, 지질 등 관련 분야별 전문가 16명으로 구성했으며 위원장은 서영배 서울대 교수가 맡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독도를 넣게 되면 일본이 반대하는 등 논란 가능성이 있고 등재가 안 될 확률이 높아 일단 독도를 포함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독도가 모섬인 울릉군에 속하므로 울릉도가 세계자연유산에 이름을 올리면 독도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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