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에서 수천만원대 남녀혼성 ‘아도사끼’ 전문 도박단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주경찰서는 4일 농촌지역에 도박장을 차려‘아도사끼’(줄도박) 을 운영한 혐의(도박장소 개설)로 A씨(5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도박에 가담한 주부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경주, 울산 등지의 주부 등 남녀 20여명을 끌어들여 한판에 50만~70만원의 판돈을 걸고 3시간 동안 총 70회에 걸쳐 4천만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다.

경찰은 현장에서 판돈 1천940만원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으며, 조사 결과 A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알고 지내던 후배 3명을 도박장 밖에 세워두고 망을 보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주/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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