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문경서 진행
육군 제50보병사단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4일 오후 문경사격장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갖고 본격적인 발굴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발굴작업은 오는 5월 10일까지 5주간 틀모산과 오정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 일대는 6·25 당시 낙동강 방어선이 위태로운 절체절명의 순간에 전차를 앞세워 남하하던 북한군의 파상공세를 국군 1사단과 6사단이 피를 흘려 막아낸 문경·함창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개토식에는 50사단 관계자와 지역 기관장, 보훈단체, 참전용사, 초·중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안전을 기원했다.
군은 문경에 이어 칠곡, 영천, 의성에서 오는 9월 말까지 유해발굴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육군 50사단은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유해 2천450여구, 유품 2만8천여점을 발굴했다.
문경/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