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열린음악회’는 오는 7일 데뷔 40주년을 맞은 정태춘-박은옥 부부 편을 특별 편성한다고 4일 예고했다.

앞서 이들은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20여년 만에 TV에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정태춘과 박은옥 부부의 곡만으로 채우는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KBS관현악단과 협연으로 정태춘이 ‘시인의 마을’, ‘북한강에서’ 같은 초기의 서정성 가득한 노래들을 솔로로 부르고, 박은옥은 ‘회상’, ‘윙윙윙’을 솔로로 부른다.

듀엣으로는 ‘사랑하는 이에게 3’을 선보이며, 피날레로는 발표된 지 20여 년이 넘었지만 최근 들어 더욱 주목받는 ‘92년 장마, 종로에서’를 들을 수 있다.

특별손님으로는 전인권이 나와 ‘떠나가는 배’를 들려준다.

정태춘-박은옥 부부는 전국투어 콘서트 ‘날자, 오리배’ 공연 등 데뷔 4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부부는 방송에서 현재 준비 중인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한편, 오는 11일부터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미술가 50여 명이 출품하는 ‘정태춘 박은옥 40주년 기념전-다시, 건너간다’가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