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확대
서울 청년 지방살이 등 8분야

[구미] 구미시가 서울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5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경상북도 구미시 <2013> 서울특별시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의지를 다진다.

이날 협약에서 양 도시는 △구미시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확대 △귀농·귀촌 희망 시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청년 활동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네트워킹 △서울청년 지방살이를 통한 지방소멸 대응 △중·장년층 일자리정책 공유를 통한 협력체계 구축 △문화예술단 상호교류 △구미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혁신로드를 통한 상호 정책 연수 및 교류 추진 등 8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약속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농부의 시장과 같은 직거래 장터를 통해 지역 농산물 판로를 개척하고 이를 통해 서울시민들도 질 좋은 농산물을 만날 수 있어 구미시와의 협약은 상생발전의 좋은 기회이자 양 도시의 교류·협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식은 지방과 수도권이 동행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양 도시가 함께 발전방향을 찾아간다면 머지않아 좋은 결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장 시장은 지난 2월 13일 서울시청을 방문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시와의 우호교류협약 체결을 위한 추진사항을 논의했었다.

협약식을 마친 후 장세용 구미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제로페이 시범전통시장인 새마을 중앙시장을 방문해 원평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주요내용을 보고받고, 제로페이 시연 및 지역 상인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