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7일 개최 앞두고 분위기 ‘UP’
103개팀 거리응원·공연팀 배치 등
남녀노소 흥겨운 ‘축제의 장’ 마련

오는 7일 열리는 ‘2019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앞두고 대구시가 분위기 확산에 나선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증한 ‘실버라벨’를 7년 연속 획득한 ‘2019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18개국 171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한다. 지난해 전 세계 900여개 국제마라톤대회 중 IAAF 인증 라벨대회는 골드라벨 56개, 실버라벨 26개, 브론즈라벨 32개에 불과하다.

대구시는 이러한 국제적 스포츠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103개팀 6천377명의 거리응원 및 공연팀을 마라톤 코스 주변에 배치한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11일까지 6천여 명의 거리응원팀과 공연팀을 공개모집했다. 이들은 물놀이, 색소폰, 오카리나, 마술 공연 등 다양한 종류의 공연으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구시는 올해 엘리트 기록향상과 교통통제시간 단축을 위해 코스 일부를 조정했다.

이외에도 화합의 광장에는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코요테, 금잔디의 축하공연을 마련했으며, 코요테는 건강달리기에 참가한 선수들과 함께 달린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올해는 작년과 달리 비보잉, 대학교 치어리더팀, 마술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늘어나 시민 축제로서의 대구국제마라톤대회로 이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이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성공개최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은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중앙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 구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11시 50분까지 교통이 통제되며, 중구 북비산네거리는 오전 8시 20분부터 9시 50분까지, 수성구 대구은행네거리는 오전 7시 40분부터 11시까지 통제되는 등 구간별로 시간차를 두고 차량통행이 통제된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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