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탐색 지원 ‘대학 진학’ 목표
학생건강체력평가 등 연말 발표

대구고가 ‘PRIDE 대고인’ 선정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비한다. <사진>

자율형공립고 대구고등학교(교장 서재용)는 ‘PRIDE 대구고’를 학교의 비전으로 정하고, 올 연말에 ‘PRIDE 대고인’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학생들의 다양한 교과·비교과 활동을 장려하고,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통한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려는 것.

대구고는 학교의 지리적 특성과 학생들의 특성을 분석해 학생부 종합전형을 통한 대학 진학을 학교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에 적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PRIDE 대고인’은 단순히 학업 위주의 교내 시상을 지양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끼를 발현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만든 제도이다. 학생들은 3년 동안의 학교생활을 통해 마일리지를 획득하고, 이에 대한 증빙자료를 선정위원회에 제출하면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각각의 영역에 점수를 마일리지로 부여하고, 전체 총합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는 선발 방식으로 인해 학생들은 단순히 학업에만 열중한다고 해서 우수자로 선정되기는 어렵다. 성적우수자에 대한 점수 부여도 있지만, 성적이 향상된 학생들을 학력 진보자로 선정해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학교의 특색 프로그램인 명산 100km 탐방,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등에도 마일리지를 부여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학교 내외에서 보인 학생들의 미담사례를 발굴해 건전한 인성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칭찬모델’에 점수를 부여했다.

아울러, 진로진학 탐색을 위한 캠프와 꿈&끼 해피데이를 참여를 통해 졸업한 후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서재용 교장은 “대구고 학생들이면 누구나 ‘PRIDE 대고인’에 도전함으로써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나아가 학생부 종합전형을 대비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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