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남녀 3명이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5시 5분께 포항 남구 대잠동 한 모텔에서 A씨(34·포항)와 B씨(28·울산), C씨(18·여·대구)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살기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4시 28분께 평소 조울증을 앓고 있는 A씨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A씨 아내의 112신고를 받고 휴대폰 위치추적을 나서 이들을 찾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인 이들이 인터넷 한 사이트에서 만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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