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시립중앙도서관

대구·경북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위한 설명회가 3일 대구시립중앙도서관 지하 1층 시청각실에서 3시간동안 진행된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사회적참사 특조위) 주최로 열리는 설명회는 오후 2시 사전행사와 1부, 2부로 나눠 가습기살균제 참사 설명자료 배포 및 영상자료 상영, 특조위 소개 및 전문가발표 및 기관보고, 질의응답 및 개별상담(지역 피해자 자유토론) 순으로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사회적참사 특조위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청자는 모두 535명(생존자 413명, 사망자 122명)으로, 전체 피해자 6천315명 중 8.5%(535명)에 해당되는 인원이다. 이 중에서 대구 피해 신청자는 291명(수성구 66명, 달서구 56명, 북구 53명 등)에 사망자는 54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은 244명(포항 73명, 구미 44명, 경산·경주 각 27명 등)이 피해를 신청했으며, 이미 68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권역별 설명회를 주관하고 있는 사회적참사 특조위 지원소위원회 황전원 소위원장은 “이번 설명회에는 사회적참사 특조위가 현장에서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 고충을 청취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시간”이라며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은 정부에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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