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14.9%, 유시민 12.0%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하며 석달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여권 후보 중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제치고 여야 전체 2위, 범진보·여권에서 1위로 다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2천516명을 대상으로 2019년 3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 황 대표가 지난달 2월 보다 3.3% 오른 21.2%를 기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4% 오른 14.9%로 3위에서 2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유 이사장은 1.2% 떨어진 12%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 7.1%, 김경수 경남지사·박원순 서울시장 5.9%, 정의당 심상정 의원 4.9%, 오세훈 전 서울시장 4.5%, 홍준표 전 대표 4.4%였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유시민·이재명·김경수·박원순·심상정·김부겸) 선호도 합계는 54.3%로,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오세훈·홍준표·유승민·안철수)은 36.5%였다. 범진보 주자가 범보수 주자보다 17.8% 높았다.

민주당·정의당·평화당 등 범여권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총리가 22.1%를 기록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17.2%, 이재명 지사 9.3%, 박원순 시장 7.3%, 심상정 의원 6.3%, 김경수 지사 6.2%, 황교안 대표 4.8%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김부겸 장관 3.5%, 오세훈 전 시장·홍준표 전 대표 3.2%, 유승민 전 대표 2.8%, 안철수 전 대표 2.5%였다.

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야권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선 황교안 대표가 38.5%로 다른 주자와의 격차를 더 크게 벌리며 1위를 독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오세훈 전 시장은 6.1%, 홍준표 전 대표는 5.3%, 유승민 전 대표 5.1%순이었다.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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