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10월 준공 목표

[영천] 한국폴리텍대학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로봇특화캠퍼스를 11월 영천에 개교한다고 밝혔다.

2일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로봇특화캠퍼스는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화룡동 산14-7번지 일원 8만여㎡에 총 357억원을 투입해 대학관·공학관·기숙사 등을 건립하고 있다. 한국판 로봇특화캠퍼스는 학과 구분 없는 프로젝트 주도형 학습방식을 통한 로봇분야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로봇융합기술과정(2년제 학위과정)을 9월부터 모집할 예정이고, 사업수요에 맞는 미취업자 대상 전문 기술과정도 매년 100명씩 교육할 예정이다.

로봇 분야는 기계, 전자, IT, 자동화 등 여러 가지 전공 영역이 융합한 산업으로 전통적인 학과 운영 시스템으로는 성과 창출이 어려운 분야다. 이에 로봇캠퍼스는 학과간 장벽을 제거한 융합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학사관리도 엄격해 학생들은 각 모듈별 테스트를 통해 일정 수준에 미달하면 보충수업 실시하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학생들에게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고, 기업에는 그에 상응하는 높은 수준의 인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세부전공 구분 없이 전공융합수업에 참여하며 작품설계, 제작, 시험평가, 결과 피드백, 작품완성 , 교내(외) 경진대회 참여의 과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간다. 교수진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현장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