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간 적정거리 55㎞에 부합
대구산업선 연계도 용이
고령군청 전직원 결의대회

고령군청 직원들이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유치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고령군 제공
[고령] 고령군은 국가의 균형발전과 광역교통·물류망 구축의 효율적인 대안으로 이야기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유치를 위해 지난 1일 군청에서 전직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서 고령역 유치추진단 기술반장인 정광태 건설과장은 고령역 유치의 타당성 및 추진경과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남부내륙고속철 고령역은 2013년 철도시설공단 연구보고서에 따른 역간 적정거리(55km)에 어느 곳보다 부합되는 곳이고, 달빛내륙철도 환승과 대구산업선 연계에도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령군은 “대구(달서구, 달성군), 경북(성주군), 경남(합천군, 창녕군) 등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용이하다”며 고령역의 효율성과 위치적 효과도 뛰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도 고령군은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유치와 관련해 적극적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가야체험축제 등 지역 축제가 벌어질 때 홍보부스를 운영해 주민들에게 유치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중앙부처에 역사 설치건의서와 서명서를 전달하는 것으로 고령역의 경제성과 유치 당위성을 적극 알릴 방침인 것.

현재도 고령군 관계자들은 “광주대구·중부내륙 2개의 고속도로와 국도 26·33호선이 동서남북으로 시원스럽게 교차하는 입체적인 교통망으로 인근 도시로 향하는 지역 접근성이 좋다”는 고령의 입지적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

한편, 남부내륙철도는 4조7천억 원의 예산을 들여 김천∼고령∼진주∼거제(총연장 172㎞)를 잇는 대규모 사업이다.

올해 9월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내년부터 2년 간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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