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들쭉날쭉한 출전 일정 탓인지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100(10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2승 2패)는 브래드 피콕-라이언 프레슬리-로베르토 오수나로 이어진 휴스턴 마운드에 2안타로 꽁꽁 묶이며 1-2로 패해 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11년 만에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등 이날까지 텍사스가 치른 4경기 가운데 2경기에만 선발 출전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상대 선발이 좌완이면 좌타자인 추신수 대신 우타자인 헌터 펜스를 선발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추신수의 플래툰 기용을 부인했지만, 추신수는 퐁당퐁당 출전 일정 속에 타격감을 잃어버린 모습이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 2사에서는 2루수 방면으로 느린 땅볼 타구를 굴린 뒤 1루로 전력 질주했다.

첫 판정은 세이프였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번복됐다.

추신수는 6회말 2사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9회말 2사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텍사스는 0-1로 끌려가던 3회말 로널드 구즈먼의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6회초 휴스턴의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고 결승점을 내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