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 프로그램·인프라구축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시·군 함께 연간 1억여 원 지원

경북도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경북형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경북형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은 도가 취업 지원을 위한 여건개선이 절실하다는 대학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공모사업으로 추진, 대학 내 취·창업지원 인프라 구축과 프로그램 운영 등 청년들에게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는 앞서 공모사업을 통해 경북대(상주)·금오공과대·대구한의대·경북도립대·포항대·호산대 등 6개 대학을 선정했다.

경북도는 1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들 대학과 대학이 소재한 시·군과 함께 ‘2019년 경북형대학일자리센터 사업’ 약정을 체결했다.

주요 약정 내용은 △지역청년 고용관련 주요사업 안내 △직업진로지도 서비스 제공, 취·창업 지원서비스 강화 △취업상담 및 알선서비스 제공 △지자체 및 고용관련 관계기관 협조 등 지역 청년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 서비스 제공 등이다.

경북도와 시·군 및 대학은 경북형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에 올해부터 2023년까지 연간 1억∼1억5천만원 규모(총 7억5천만원)의 사업(경북도 40%, 시·군 40%, 대학 20% 부담)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약정을 체결한 대학들과 기존 국비지원 대학들의 시너지 효과로 지역대학 청년들의 취·창업과 진로모색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청년 취업률 향상에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도와 대학, 시·군이 손을 맞잡고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대학에서는 우수한 인재 양성과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창의적 인력 배출에 집중하고 행정에서는 전폭적 도움을 주는 ‘서포팅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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