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가 창설 7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창설식은 물론, 기념조형물 설치와 새로운 엠블럼 등 기념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오는 15일 사령부, 서북도서, 김포, 강화, 포항, 제주도 등 해병부대 곳곳에서 창설 기념식을 연다.

창설식을 기점으로한 해병대의 이번 창설 70주년은 무엇보다도 뜻깊다.

그동안 강화도 해병대 총기 난사 사건, 강화 총기 탈취사건 등 사건이 연이어 터진 바 있고 최근 해병1사단에서 심혈을 기울이며 추진 중인 항공단 창설 과정에서 ‘마린온’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해병대원들이 안타깝게 순직한 사례도 있다. 이러한 흐름상 해병대에서 70주년을 계기로 ‘환골탈태’하자는 안팎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해병대는 창설식 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만한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창설 기념 공식 엠블럼과 슬로건을 제작 및 선포하고, 기념조형물도 건립했다.

엠블럼은 숫자 70과 태양, 독수리를 조합해 제작됐다. 또한 사령부 청사 앞에는 기념조형물도 세워졌는데 이는 6·25전쟁 당시 해병대가 가장 먼저 서울 수복의 승전보를 올렸던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황영우기자

    황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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