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울릉도 섬일주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승홍선수
울릉도 섬 일주 마라톤대회 1위 삼척시청 최승홍 선수가 결승 테이프를 끊고 있다.

울릉도 섬 일주도로 개통기념 울릉스런(ULL EUNG S RUN) 마라톤 대회에서 영광의 1위는 3시간 11분 4초를 기록한 최승홍(46, 삼척시청)선수가 차지했다.

세계 최초 섬 일주 마라톤대회인 이번대회는 지난달 30일 풀코스, 하프, 12km, 7km 코스에 선수 1천여 명이 참가해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우승을 차지한 최승홍 선수는 처음부터 선두로 나서 세계 최초 섬 일주 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면서 상금과 트로피에 푸짐한 특산품을 선물로 받았다.

최 선수는 “세계 최초의 섬 일주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해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울릉군은 삼척시와 자매자자체로 섬 일주 완전개통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신라시대부터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삼척시와 울릉군이 섬 일주도로 개통을 계기로 더욱 상생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풀코스 입상자들이 기념촬영
풀코스 입상자들 기념촬영

풀코스 2위에는 이상영(51, 청주) 3시간 14분, 3위는 장명식(49, 평택)선수로 3시간 28분 2초를 기록했다. 여자부는 전도영(62, 서울)선수가 4시간 43분 14초로 1위를 차지했다.

울릉군 북면 천부리를 돌아오는 하프코스 남자 우승에는 1시간 18분 40초를 기록한 정성연(43, 울진군청)선수가, 2위는 김재광(38, 포천)선수가 1시간 29분 3초, 이형용(35,삼척)선수는 1시간 30분 12초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1위에는 2시간 12분 28초를 기록한 봉정애(51, 서울)선수가, 2위는 2시간 25분 29초를 기록한 박진영(56, 서울)선수, 3위에는 2시간 41분 40초를 기록한 이필자(60, 대전)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북면 천부리를 돌아오는 12km 코스 남자 1위는 이창현(32, 울릉), 2위 한강희(20, 울릉), 3위 이현제(27, 대구)선수가 차지했다. 여자 1위는 성정숙(42, 울진군청), 2위 문현숙(51, 정선), 3위 손예은(23, 서울)선수가 영예를 안았다.

울릉읍 와달리를 돌아오는 7km에는 남자 1위 이동수(47, 문경시청), 2위는 우상민(26, 울릉), 3위에는 김태균(울릉) 선수가, 여자 1위는 박미희(30, 울릉), 2위 민필선(33, 원주) 3위는 박은희(47, 대구광역시청) 선수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많은 선수들은 “아름다운 울릉도 해안 및 풍광에 정말 반했다”며 “도로가 잘 정돈되고 일부 보완만 되면 세계 어디에도 없는 멋진 섬 일주 마라톤 코스가 될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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