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비 25억원 확보

경북 도내 5곳의 공동경영체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5억원(총사업비 50억원)을 확보했다.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은 품질 경쟁력과 생산혁신 역량을 갖춘 공동경영체를 육성해 지역 단위의 자율적 수급조절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선 전국 25곳이 선정된 가운데 도내에선 남상주농협(사과), 영천 화산농협(마늘), 영천농협(포도), 의성 다인농협(복숭아), 고령 쌍림농협(마늘) 등 5곳이 포함됐다.

선정된 경영체에는 기계장비, 선별장, 저온저장고 설치 등을 위한 사업비가 한 곳당 2년간 10억원(자부담 10% 포함)이 지원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7개 시·도 31개 경영체가 신청했다. 경북에서는 신청한 5개 품목이 모두 선정됐다.

남상주농협(사과)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소(小)과·낱개포장을 확대해 소비시장 다변화에 대응하고 신품종도 육성하며, 자동선별기와 저온저장 시설을 갖춰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영천 화산농협(마늘)은 이번 선정으로 마늘 우량 종구 생산과 보급 확대를 위해 농가 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천농협(포도)은 앞으로 포도 중량 선별·포장 라인을 구축하고, 농가조직화를 확대해 포도(샤인머스켓) 생산농가의 규모화 및 조직화에 나설 계획이다.

의성 다인농협(복숭아)은 공동선별시설장을 건립해 품질 향상을 이뤄 농가소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고령 쌍림농협(마늘)도 공동이용 농기계 구입, 수확 후 관리 현대화 설비, 마늘 선별기, 저온저장고 등을 갖출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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