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지사 찾아가는 소통간담회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30일 울릉일주도로 개통기념 전국마라톤대회에 참석한 후 울릉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한 찾아가는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소통간담회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상북도의회 의원, 울릉군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여행자센터 건립, 일주도로변 대기질 개선, 근해잠수기 어선 감축 등 울릉군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일주도로를 따라 주요 관광지를 체험에 나선 이철우 지사는 다른 시군 현장방문과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직접 참석자들에게 스토리텔링을 풀어 놓았다. 나리분지에서는 칼데라 화구가 함몰되어 형성된 화구원에 정주한 사람들이 섬말나리 뿌리로 연명하였다는 내용의 마을유래를 설명하고 태하향목 모노레일을 지나 스카이워크에서 대풍감(待風坎)과 천연기념물 제49호 향나무 군락지를 바라보며 그 옛날 배를 수리한 후 출항을 위해 바람을 기다리던 모습 등 행선지마다 담긴 스토리를 제대로 소개했다.

평소 가장 많은 역사문화유산과 뛰어난 자연생태경관을 갖고 있어 관광은 경북이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해 온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울릉도는 대한민국 최고, 세계 최고의 비경이다. 이번에 55년 만에 개통된 울릉일주도로는 울릉관광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울릉공항 건설로 하늘 길을 여는 등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동북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섬 관광, 해양관광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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