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주낙영)은 최근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3대 대표이사로 오기현(59·사진) SBS 남북교류협력단 부국장을 선정했다.

재단은 지난달 1일 채용공고로 모두 13명의 지원자가 응시했고 16일 서류심사, 23일 면접을 거쳐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 2명을 심의 의결해 합격자를 최종 선정했다. 오 대표이사는 경주 출신으로 경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통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연출을 시작으로, 1991년부터 SBS 제작본부, 시사교양본부, 남북교류협력단 등에서 일하며‘출발 모닝와이드’, ‘이문세 라이브’, ‘그것이 알고 싶다’, ‘SBS스페셜’ 등을 기획·제작했다.

특히, 1998년 이래 30여 차례에 걸쳐 평양, 신의주, 개성 등을 방문해 북한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했으며, 지난 2005년 역사적인 ‘조용필 평양공연’을 총괄기획하며 남북문화교류에 물꼬를 텄다. 또 한국PD연합회 회장과 한국PD교육원 이사장을 지내며 전국 3천여 PD들의 권리증진과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한중일 PD포럼 집행위원장으로 방송문화콘텐츠의 국제적 교류와 협력에도 기여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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