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와 함께 하는 '울릉군민 현장소통 간담회'가 30일 오전 9시30분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박명재 국회의원, 김병수 울릉군수 및 공무원, 울릉군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사진>

이철우 경북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울릉도 섬 일주도로가 개통돼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너무 늦어 미안한 감이 든다”며 “울릉주민들의 불편함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장호 기획조정실장의 도정설명에서 "울릉도는 섬 전체가 천혜의 관광지이지만 접근성이 부족하다. 외국에 나가 있는 국내 기업의 포항관광유치, 품앗이 관광전개를 통해 울릉도를 많이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독도투어와 울릉도 천혜의 원시림 관광 등 특색 있는 관광을 발굴해 다시 찾는 울릉을 위해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독도주민 세계대회, 문화대전 개최, 독도 관련 단체 학술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유선규 도동발전협의회장이 “선거 공약으로 3천t급 울릉도여객선 유치를 약속했는데 10개월이 지난 지금 아무런 대책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썬플라워호 대체선이 안되면 울릉도 교통이 24년전으로 되돌아간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그리고 "서해 5도는 인천시가 시민들에게 운임을 지원하고 있다. 울릉도 관광발전을 위해 경북도가 인천시처럼 도민 및 관광객들의 운임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여객선 문제는 울릉주민의 이동권 문제가 아니라 인권문제다. 정부와 여객선사와 협의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반드시 해결하겠다”면서 "경북도와 울릉군이 함께 운임지원 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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