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난 29일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경북·대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연석회의를 갖고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사진>

이날 회의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경북 23개 시장·군수, 대구 8개 구청장·군수들이 참석해 화합과 상생을 다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포항 지진에 대한 정부조사단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특별법 제정 등 도시 재건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해 공동 발표했다.

이날 상생협의회는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의 경북대구관광활성화 상생협력 추진에 대한 발표에 이어 단체장들은 경북대구 관광 활성화 조성, 시·도 연계 관광상품 개발, 공동 홍보마케팅, 관광활성화 기반 구축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서로 홍보하고 동참하기로 했다. 나아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우수한 농수산물 생산지인 경북도와 대규모 소비지인 대구시가 '경북대구 상생장터'를 조성해 한 뿌리 생활공동체 강화 및 상생 성공모델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도 약속했다.

특히 대구 달성군-경북 울릉군, 대구 수성구-경북 군위·예천군, 대구 중구-경북 봉화군이 각각 자매결연도 맺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관광을 통해 다시 경북 대구를 일으켜 세워야 하고, 대구통합공항 건설에 힘을 모으자”면서 "포항지진은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 포항지진특별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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