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올해 ‘상생 원년의 해’ 다짐
3대목표·10대 전략과제 발표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강정고령보 공도교 차량통행 등
15개 신규 상생 과제 확정

대구경북한뿌리 상생위원회(이하 상생위원회)가 ‘상생협력 그랜드플랜’을 발표하고 올해를 상생 원년의 해로 삼고 힘찬도약을 다짐했다.

상생위원회는 28일 대구 노보텔호텔에서 공동위원장인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대구·경북 상생협력 그랜드플랜’은 ‘함께 이룬 세계일류, 행복한 대구경북’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든든한 700만 경제공동체 △세계로 열린 인프라 △위대한 대구·경북 사람이라는 3대 목표를 제시했다,

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광역교통망 확충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관광콘텐츠 △함께하는 이웃공동체 실현 등 10대 전략과제도 담았다.

신규사업으로 확정된 15개 상생과제는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낙동강 강정고령보 공도교 차량통행, 전통시장을 활용한 농산물상생장터 조성, 대경혁신인재 양성 프로젝트 추진, 국제전자제품박람회 대구경북공동관 조성운영, 대구경북 게임컴프런스 개최, 도농상생 축산물 소비촉진행사, 대구경북 공동 해외사무소 운영, 대구경북 관광상품 성공모델개발, 2020년 대구경북관광의 해, 미세먼지 등 대기질 진단시스쳄 공동활용, 초폭염지역 클링인프라구축, 시도지사 교환근무, 대구경북공무원 교육통합추진, 시도감사관실 상호교환 감사 등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2019년을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협력의 실질적 원년으로 삼아 상생위원 40명도 새로 위촉했다.

한편, 지난해 8월 경상북도지사와 대구시장이 도청 화랑실에서 ‘대구·경북은 하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이후 △시·도지사 1일 교환근무 실시 △국·과장급 1대1 인사교류(문화관광체육국장, 사회적경제과장) △시도 실국장 1일 교환근무 추진(기획조정실장 등 11개 실국) △ 시·도의회 상생발전 협약 체결 △대구·경북 30개 기업체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 체결 등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가시적 성과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는 정부 차원이 아닌 대구·경북의 자생적 기구로, 지난 2014년 11월 출범해 시도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활발한 세미나, 정책연구, 과제공모 등을 통해 ‘2015 세계 물포럼 성공개최’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2·28 국가기념일 지정’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상생협력은 선택이 아닌 생존과 지역발전을 위한 필수”라며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구경북상생협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구·경북의 숙원사업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해서는 강력한 협력체계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대구·경북이 뭉쳐야 산다”며 의지를 피력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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