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5등급 소유자
LPG 1t 트럭 구매 시 지원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 1호차 전달식에서 환경부·서울시·대한LPG협회·기아자동차 관계자와 1호차 구매자 이윤재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정부가 미세먼지의 주범 중 하나인 노후경유차를 줄이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환경부는 28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액화석유가스(LPG) 화물차 신차구매 지원 사업’을 이용한 LPG 신차 구매자에게 1호차 전달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배출가스 5등급에 해당하는 노후경유차를 폐차한 뒤 LPG 1t 화물차를 사면 구매비 일부를 정부가 지원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950대이며 지원금은 38억원이 편성됐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조기 폐차 보조금(상한액 165만원)과 400만원을 지원받는다.

현재 보유한 차량이 트럭이 아니더라도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자동차 소유자면 누구나 LPG 1t 트럭 구매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4일 기준 전국 등록차량 2천304만2천618대 중 배출가스 5등급 노후경유차는 266만4천188대가 있다.

경북의 경우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 17개 지자체 중 3번째로 많은 24만8천918대의 노후경유차가 있어 이를 감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구도 13만658대가 노후경유차로 확인돼 전체 117만3천853대 중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환경부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지자체를 통해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신청을 접수한 결과, 약 2천대가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원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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