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8월 정년퇴임 한 영남대 류호용(65) 명예교수가 캠퍼스를 떠나서도 제자들을 잊지 않고 발전기금을 내놨다.<사진>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에서 30년간 교육과 연구 활동에 몸담다 지난해 퇴임한 류 명예교수는 27일 서길수 영남대 총장을 찾아 대학 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전달했다. 류 교수는 대학 재직 중에도 꾸준히 발전기금을 기탁해 지금까지 총 3천6백여만원을 기탁했다

류 교수는 “영남대 출신으로 모교 캠퍼스에서 30년간 강단에 서며 대학으로부터 많은 것을 얻어 그 고마움을 모교와 제자이자 후배인 학생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었다”면서 “올해는 디자인미술대학이 개설된 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50년을 시작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 명예교수는 1989년 영남대 교수로 부임해 영남대 조형대학장, 조형대학원장, 교육지원처장, 조형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