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내달 19일부터 나흘간
시부 26개·군부 15개 종목 경합
성화행사·공연·경기장 점검 등
선수단·관람객 맞이 준비 완료

제57회 경북도민체전의 마스코트 ‘싸리’. /경산시 제공

[경산] 2009년 제47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이후 10년 만에 3만 명이 참가할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이하 도체)를 개최하는 경산시가 선수단과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제57회 도체는 시부 26개 종목과 군부 15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루는 대회로 ‘300만 도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융복합 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호는 ‘희망도시 경산에서 하나 되는 경북의 힘!’이다.

대다수 경기가 지역에서 열리지만, 경기장 사정으로 수영은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자전거는 대구 만촌자전거 경기장, 산악경기는 포항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다.

성공체전을 위해 경산시는 주경기장 육상트랙과 천연잔디를 교체하고 800석의 관람석 증설, 전광판과 성화대의 전면교체, 시민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색채 그래픽 디자인 공사, 경기장의 시설보수 등으로 선수들이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경기장 여건을, 관람객도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마무리했다.

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성공체전을 위해 스포츠 VR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홍보 전략으로 도체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최영조 시장도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는 등 성공 개최에 집중하고 있다.

제57회 도체에는 9천 명의 선수단과 임원 2천 명, 2천 명의 초청인사, 관람객 1만7천 명 등 3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마스코트는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역을 대표하는 경산삽살개를 형상화한 ‘싸리(Ssaree)’로 단결과 화합을 표현했고, 대회 마크는 경북과 경산의 영문 이니셜 G를 형상화한 것으로 2명이 함께 역동적으로 비상하며 열정과 도전으로 화합되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도체 기간 주경기장을 밝힐 성화는 18일 경주 토함산과 지역의 성암산에서 채화돼 지역 릴레이 봉송과 차량 봉송을 거쳐 남매지에서 만나 합화되고 안치된다.

경산시는 성화가 안치되는 남매지에서 이날 오후 6시부터 성화 맞이 행사를 진행해 시민과 선수단의 관심도를 높이고 성공체전을 기원한다.

개회식 행사는 19일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되고, 공식행사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90분 동안 진행되며 KBS TV를 통해 중계된다. 식후행사에는 가수 홍진영과 코요태, 국가스텐, 여자친구 등이 출연해 60분간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폐회식 행사는 22일 오후 5시 30분부터 경산실내체육관에서 9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경산시는 4월 9일 도체 최종 준비상황보고회를 개최해 마지막으로 놓칠 수 있는 조그만 오차도 바로잡아 제57회 도체의 성공가능성을 높인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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