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 수렴

대구시청 신청사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구 달서구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달 11일 시청사 유치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이어 지난 26일 중간보고회를 열어 ‘옛 두류정수장 부지’를 시청사 유치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사진>

27일 달서구에 따르면 이날 중간보고회는 주민대표와 다방면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시청사유치 범구민추진위원들과 달서구의회 시청사유치 특위위원들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국내·외 우수한 시청사 사례를 통해 바람직한 시청사의 입지 요건을 제시하고, 시민설문조사 결과와 시청사 유치 당위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특히 두류정수장 부지가 지난 2010년 대구시청사 후보지에 대한 입지조건 분석 결과에서 개발비용성, 토지확보성, 지역편의성에서 우위를 보이며 1순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달서구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시민공청회와 최종보고회를 거쳐 4월 말 연구용역을 확정·마무리하고, 오는 5월 시청사 유치 제안서 작성에 모든 역량을 다 할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구시청사 건립은 사사로운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250만 대구시민의 자랑이 되고 미래 백 년 대구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곳에 시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긴 안목과 혜안으로 입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청사 유치 나선 곳은 달서구를 비롯해 중구, 북구, 달성군 등 4곳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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