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식목일을 맞아 범시민 나무심기 행사를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28일 동구 봉무동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15개 기관·단체에서 5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꽃과 열매가 아름다운 산수유, 이팝나무, 왕벚나무, 개나리 총 4종 3천376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대구시는 매년 서울지방 중심으로 식수시기를 정한 식목일 보다 약 10일 가량 앞당겨 식목행사를 한다. 이는 나무의 뿌리 내림을 좋게 해 나무가 잘 살 수 있는 대구지방 식수 적기를 3월 중·하순으로 보기 때문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과 함께 한 나무심기 행사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나무는 편안한 휴식공간이자 유일한 탄소 흡수원으로서 도시기온 조절, 야생동물의 안식처,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의 희망인 만큼 잘 심고 열심히 가꿔야 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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