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 25%가 비만
평균 키는 5년째 제자리
패스트푸드·라면 자주 먹고
아침밥 거르기 4년 연속 증가
고교생 43%는 “6시간도 못 자”
평균 키는 5년째 제자리
패스트푸드·라면 자주 먹고
아침밥 거르기 4년 연속 증가
고교생 43%는 “6시간도 못 자”
초·중·고등학생 중 25%가 비만군에 속하고, 중·고등학생의 20%가 아침 식사를 거르고 있으며, 고3 수험생의 절반 이상은 수면 시간이 하루에 6시간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평균 신장은 최근 5년 사이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고 중학생만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초중고 최고 학년의 남녀 평균 키는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152.2㎝·여학생 152.2㎝, 중학교 3학년 남자 170.2㎝·여자 160.3㎝, 고등학교 3학년 남자 173.8㎝·여자 160.9㎝였다. 비만군 비율은 2014년 21.2%에서 5년 연속 증가해 지난해 25%(과체중 10.6%·비만 14.4%)에 도달했다.
학생들은 ‘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고 채소는 잘 안 먹지만, 패스트푸드와 라면을 자주 먹는’ 경향을 보였다.
고등학생 19.69%, 중학생 16.23%, 초등학생 6.07%가 아침을 안 먹었고, 아침 식사 결식률은 초중고생 모두 4년 연속 늘어났다. 채소를 매일 먹는 고등학생은 22.79%에 불과했다. 중학생은 24.9%, 초등학생도 28.87%만 매일 채소를 먹는다고 답했다.
반면에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다고 답한 고등학생이 80.54%에 달했다. 중학생 77.66%, 초등학생 65.98%가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로 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 이내인 비율은 고등학생이 무려 43.44%에 달했다. 초등학생은 3.06%, 중학생은 13.57%였다. 하루 6시간 이내 수면하는 비율은 중1 때 6.88%에 불과했다가 중2 때 14.32%, 중3 18.86%, 고1 36.6%, 고2 41.7%, 고3 50.5%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늘었다.
맨눈 시력이 0.7 이하여서 안경이 없으면 잘 보이지 않는 학생은 초중고생의 절반이 넘는 53.72%에 달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75.39%가 시력이 0.7 이하로 안경이 필요했다. 중학교 1학년 65.69%, 초등학교 4학년은 48.07%였다. 초등학교 1학년도 26.74%로 4분의 1이 넘는 아이들이 안경이 없으면 잘 안 보였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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