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김천시장이 2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방문해 철도 사업 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김 시장은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남부내륙철도의 조기 착공과 문경∼김천선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긍정적 의견이 도출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공단과 협약에 의해 착공된 대항면 복전터널의 조속한 마무리와 설계 중인 황금동 지하차도 조기 착수를 건의했다.

또 시에서 타당성 검토 자료를 준비 중인 KTX 연계 교통망 확충, 인접도시와의 상생 기반 구축 및 지역 거점 발전을 위한 대구권 광역철도가 2단계로 김천까지 연장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좁은 철도BOX 통행로로 인해 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는 아포 송천마을, 대항 세송마을의 통로BOX도 조기에 확장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난 1월 29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발표한 남부내륙철도의 예타 면제, 김천∼문경선의 조속한 예타 추진 등으로 철도 교통 중심의 김천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면서 “경부선, 경북선, KTX 선로 등으로 단절된 시가지로 인해 발전의 제한이 많았던 김천시의 여건을 감안해 국책사업 추진 및 민원 현안 사항 해소에 한국철도시설공단의 큰 역할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상균 이사장은 “철도와 관련해 김천시가 처한 상황 및 불편함을 잘 알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등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기대와 여러 가지 현안 사항에 대한 조치가 긍정적으로 해소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김천시가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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