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신 피아니스트 최지안씨
서울튜티챔버오케스트라 협연
‘창립 51주년’ 포항시민은 무료
29일 효자아트홀

피아니스트 최지안

생동하는 봄기운을 가득 담은 ‘신춘음악회’가 열린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는 오는 29일 포스코 창립 51주년을 맞아 효자아트홀에서 신춘음악회‘봄이 오는 소리’를 개최한다.

신춘음악회‘봄이 오는 소리’는 포스코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클래식 공연으로 포스코 창립 51주년을 기념하고 지역민과 직원들에게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봄을 주제로 기획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문 클래식 연주단체 서울튜티챔버오케스트라와 포항 출신의 피아니스트 최지안씨가 협연하며 부산시립교향악단 최수열 예술 감독이 지휘를 맡았다.

서울튜티챔버오케스트라는 1988년 창단한 이후 지난 31년 간 60여 회의 정기연주회와 끊임없는 독창적인 기획공연으로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지난 2017년 베를린콘체르트하우스에서 베를린캄머 심포니와 함께 연주해 호평을 받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전문 클래식연주단체다.

최지안 피아니스트는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했으며 밀라노 보키 문화재단초청 독주회 등 다수의 공연경험을 가진 실력파 피아니스트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전파를 대표하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다단조 Op.37’과 독일 낭만주의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멘델스존의‘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 가장조 Op.90’을 연주하며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토벤‘피아노 협주곡 제3번’은 웅대한 구성에 베토벤의 젊은 기백과 거장적인 기교가 잘 발휘돼 있어 힘찬 에너지가 느껴지는 곡이다. 멘델스존 ‘교향곡 제4번’은 남부 유럽의 눈부신 태양, 청명한 풍경, 상쾌한 느낌이 그대로 담긴 경쾌하고 명랑한 분위기의 작품이다

29일 효자아트홀에서 열리는 포스코 창립 51주년 클래식 공연 ‘봄이 오는 소리’에서 연주할 서울튜티챔버오케스트라.  /포스코 제공
29일 효자아트홀에서 열리는 포스코 창립 51주년 클래식 공연 ‘봄이 오는 소리’에서 연주할 서울튜티챔버오케스트라. /포스코 제공

공연이 열리는 효자아트홀은 1980년 개관 이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제공해왔으며 한층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2월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한 이후 매달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신춘음악회 ‘봄이 오는 소리’는 29일 오후 7시 30분에 공연을 시작하며, 포항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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