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바람꽃·노루귀 등
주왕계곡 따라 2천여종 군락

청송 주왕산에 엘레지 등이 피면서 탐방객들을 매혹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 국립공원 청송 주왕산에 최근 봄꽃이 개화하기 시작했다.

주왕산의 봄을 알리는 봄철 자생식물인 깽깽이풀, 꿩의바람꽃, 노루귀, 얼레지, 미치광이풀 등 다양한 식물들이 개화했다.

주왕산국립공원 주왕계곡 및 주산지 일원에서 노루귀(3월13일)를 시작으로 얼레지(3월14일), 꿩의바람꽃(3월20일), 미치광이풀·깽깽이풀(3월21일) 등이 잇따라 봄을 전했다.

청송 주왕산에 깽깽이풀 등이 피면서 탐방객들을 매혹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 주왕산에 깽깽이풀 등이 피면서 탐방객들을 매혹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이 가운데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인 깽깽이풀은 깽이풀이라고도 불리며 주로 산골짜기 반그늘에서 자란다. 주왕산에서는 주왕계곡을 따라 약 2천여 개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깽깽이풀은 꽃과 잎의 관상가치가 탁월해 주왕산 특정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김재근 자원보전과장은 “주왕산의 아름다운 자생식물이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샛길 출입이나 불법 채취 등 자연을 훼손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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