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공무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군청 민원실 내에 안전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일선 공무원을 대상으로 발생한 봉화군 주민센터 총기난사 사건, 가평군청 민원실 화재 사건, 파주시청 민원실 난동 사건 등과 같이 공무원을 대상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폭언이나 위협, 폭력 등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대비한 최소한의 안전대책 마련에 따른 것이다.

각종 비상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무인경비 관제센터에 접수돼 무인경비 출동요원과 인근 파출소 112순찰 경찰관이 동시에 출동하여 현장을 진압하는 시스템이다. 군은 민원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민원실에 설치되어 있는 8개의 비상벨 위치와 비상사태 대응방법 등 자체교육을 실시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안전한 일터 만들기가 곧 대민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군민 모두가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민원실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 기자 ajjung@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