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기계 사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생명 살리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농촌 고령화로 인해 농기계 안전사고 사망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지난해 도내에서 농기계 사고로 숨진 51명 가운데 42명(85%)이 노인이었다.

도는 올해 20억원을 들여 농기계 사고 예방시설 설치 사업을 진행한다. 도는 이를 통해 도내 농기계 사망사고 인원을 연간 30명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다. 우선 도는 경주, 의성 등 6개 시·군을 대상으로 4억3천만원을 들여 가드레일, 발광형 표지판, 반사경 등 안전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5천만원을 투입해 농기계 안전사고 현장교육 등 사고 예방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교통사고로부터 도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생명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농기계 사고예방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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