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미철거 ‘나·다동’도 진행 중
안전사고 예방 위한 동의 당부”

지진으로 전파 판정을 받은 환호동 대동빌라 건축물에 대한 추가 철거공사가 시작됐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환호동 대동빌라 ‘가동’ 주민들의 전체 동의가 이뤄져 이번에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대동빌라는 지난해 7월 26일 4개동 중에서 ‘라’동이 우선 철거됐고, 아직 전세자금 대출 등 권리관계가 해결되지 않은 ‘나동’과 ‘다동’이 미철거 상태로 남아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10월 31일 (주)부영그룹 신명호 부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대명 대동빌라비상대책위원장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영주택과 포항시 상호간의 대동빌라 재건축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부영주택은 신속한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해 기본설계안 작성에 따른 주민분담금 산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남아있는 대동빌라 ‘나동’과 ‘다동’의 조속한 철거 진행을 위해 전세권 설정 등 권리관계와 관련된 기관에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해당 기관을 방문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거 진행에 적극적으로 동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대동빌라(나, 다동)에 설정된 권리관계 설정해제 등 담보설정권자인 금융권과 긴밀히 협의해 대동빌라 건축물의 철거공사가 원할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방문, 설득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