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 시청률 22.6% 기록
친정엄마와 딸들 일상 그려
tvN ‘자백’ 4.6%·OCN ‘킬잇’ 1.1%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KBS 제공
KBS 2TV 새 주말극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 시청률 50%에 육박했던 ‘하나뿐인 내편’의 기를 이어받아 20%대 중반 시청률로 출발했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5분 방송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첫 회 시청률은 22.6%-26.6%로 집계됐다. 전작 ‘하나뿐인 내편’ 1회 성적은 21.2%였다.

첫 방송에서는 워킹맘 강미선(유선 분)을 돕는 친정엄마 박선자(김해숙)와 며느리를 돕기는커녕 괴롭히는 시어머니 하미옥(박정수)의 대조적인 모습이 그려졌다.

선자의 둘째 딸 강미리(김소연)와 한태주(홍종현)의 강렬한 첫 만남도 있었다.

첫 방송 후에는 김해숙, 박정수, 최명길 등 믿고 보는 베테랑들과 유선, 김소연등 개성 배우들의 조합이 좋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특히 김해숙은 초반부터 현실감넘치는 연기로 기혼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친정엄마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을 들었다.

케이블에서는 tvN ‘자백’과 OCN ‘킬잇’, 두 작품이 나란히 출발했다. 시청률은 각각 4.6%, 1.1%(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였다.

‘자백’에서는 형사와 변호사로 마주한 기춘호(유재명)와 최도현(이준호)이 5년 전과 현재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실에 각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은 일사부재리(어떤 사건에 대해 판결이 확정되면 다시 재판을 청구할 수 없다는 형사상 원칙)라는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좇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묵직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풀어냈다.

‘킬잇’에는 김수현(장기용)이 살인청부업자로 마피아 두목인 로빈의 아버지를 살해한 뒤 형사 도현진(나나)과 수의사로서 처음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스타일리시한 액션극’을 표방한 만큼 첫 회부터 장기용의 액션, 장기용과 나나의 첫 만남에서 풍긴 묘한 기류가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한편 SBS TV 금토극 ‘열혈사제’는 14.8%-17.9%, 2회 연속 방송한 MBC TV ‘슬플 때 사랑한다’는 9.9%-10.9%, 9.1%-9.6%, JTBC 금토극 ‘리갈하이’는 2.031%, TV조선 주말극 ‘바벨’은 3.207%의 시청률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