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지난 22일 알제리 유학생 A씨(34), 24일 내국인 B씨(여, 22)와 베트남 유학생 C(23)씨가 홍역환자로 확진됨에 따라 기숙사 학생과 접촉자에 대해 MMR(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예방접종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홍역환자였던 베트남 유학생과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했으며 A씨는 접촉자 모니터링에서 지난 20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발진증상이 있어 홍역 의심환자로 조기 격리됐고 B씨와 C씨는 24일 확진과 함께 격리되었다.

경산시 보건소는 질병관리본부, 경북도와 홍역 대책회의를 거쳐 기숙사 학생과 기타 접촉자 등 300여 명에 대해 MMR예방접종을 하기로 하고 23일 기숙사생 111명을, 25일 기타 접촉자 89명에게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26일에 나머지 117명을 예방접종하기로 했다.

기숙사 학생의 72%가 외국인 유학생으로 MMR백신의 예방접종 이력을 모르거나 확인할 수 없어 이루어진 조치다.

경산시보건소는 인근 대학에 홍역의심증상 모니터링을 요청하고 4월 12일까지 모니터링을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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