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봄철을 맞아 농작업 및 등산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매개 감염병은 겨울철을 제외한 모든 시기에 발생한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지난해 경북에서 38명(전국 259명)이 감염돼 이 중 6명(전국 47명)이 사망했다.

SFTS는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며,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 밝은 색 긴 옷 착용으로 피부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풀밭에 앉거나 옷을 벗어두지 말고 돗자리나 농작업용 방석, 기피제를 사용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야외활동에서 귀가 즉시 농작업복과 일상복은 분리 세탁하고 목욕해야 한다.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매개 감염병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면서 "야외활동 후 2주 내에 발열, 설사, 구토, 진드기에 물린 상처,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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