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경비함이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 중단 및 헬기 출동이 불가능한 가운데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사진>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토요일 오후 5시 25분께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K씨(61. 울릉)가 맹장염으로 긴급하게 수술해야 하기 때문에 육지 종합병원으로 이송해야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날 울릉군보건의료원은 경북소방, 중앙소방헬기를 요청했지만 기상불량으로 운항이 불가했고 동해해양경찰서로 헬기를 요청했다. 동해해경은 현지 기상불량으로 헬기의 이륙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이동지시를 했다.

동해해경 경비함은 단정을 이용 환자를 인수받아 지난 23일 오후 11시 30분께 묵호항 부두에 도착, 환자를 119 구조대에 인계완료하고 다시 경비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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