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년보다 4~7일 일찍 개화

올해는 벚꽃이 평년보다 4∼7일가량 일찍 개화할 전망이다. 대구·경북지역은 25일부터 벚꽃이 피겠다.

24일 민간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는 지난 2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2일∼3월 31일, 중부 지방은 3월 31일∼4월 7일 되겠다.

벚꽃은 일반적으로 개화 후 만개까지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되므로, 3월 28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절정을 보일 전망이다.

대구·경북은 다음달 초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여 이번 주말이 벚꽃 나들이하기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 관계자는 “벚꽃 개화는 2월과 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며 “올해 2월과 3월의 기온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서 벚꽃이 평년 일찍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이번 주 대구·경북 지역은 대체로 맑아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대구·경북지역은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오후부터 차차 따뜻해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김천·의성 영하 4℃, 대구 1℃, 경산·경주 0℃, 최고기온은 울진 20℃, 칠곡 19℃, 포항 18℃ 등까지 오르며 일교차가 크겠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